Monday, September 25, 2017

정창우 한국IBM 상무 “인공지능과 공존의 길 찾아야”

병 치료, 대학 조교, 챗봇 등 다양한 AI-인간 협업사례 소개

#ibmaot
정창우 한국IBM 상무가 시사저널e, 시사저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25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 행사에서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최형균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의사의 진단 후 차도가 없던 환자의 병명을 재진단해 병을 치료하고, 미국은 대학 조교 평가에서 인공지능 조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나은 효율을 나타내는 사례는 이외에도 여러 산업에서 다양하게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책임까지 지진 않는다책임은 사람의 몫이다인공지능과 사람의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다

정창우 한국IBM 상무는 25일 시사저널e, 시사저널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공동 주최한 ‘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 세미나에서 이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낫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사람은 경험을 기반으로 판단을 내려 선입견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인공지능의 판단을 보고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일본 한 병원에서 급성골수암으로 진단받은 한 환자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2차 백혈병으로 진단한 후 치료방법을 바꿨다진단명과 치료법이 바뀌자 환자는 급속히 호전돼 퇴원할 수 있었다인공지능 컴퓨터는 2500만여건의 의학논문과 1500만건 이상의 의약품을 학습하면서 진단도 10분 만에 해냈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텍에서도 인공지능 조교가 학생들로부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인공지능 조교는 자신이 아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빨리 답을 해줬고, 잘 모르는 질문은 인간의 도움을 받았다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사람과 협업을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있다는 것이다

정 상무는 인공지능(AI)의 A는 인공(Artificial)’이라기보다는 증강(Augmented)’이 더 적합하다며 사람의 능력을 배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가 최근 선보인 챗봇도 인간의 도움을 주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특히 기업은 고객 접점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서비스도 개선하고 있다

카드사 혜택은 상품별로 달라 카드사 직원이 다 알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카드사 챗봇이 이를 빠르게 찾아 제공하고 있다

정 상무는 대리주차를 무료로 지원하는 카드가 있는지를 물어보면 챗봇이 혜택을 찾아 대답해준다며 고객 접점에서도 변화가 여러 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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