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2, 2017

정창우 IBM 상무 “왓슨 9번째 언어는 한국어”

[AI 컨퍼런스 인터뷰]③(중)정창우 IBM상무 “왓슨 9번째 언어는 한국어”

“의료‧금융‧식품 등 전 업종 활용사례 확보…선입견과 편견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정창우 한국IBM 연구소장(상무) / 사진 = 시사저널e
IBM ‘왓슨은 구글 알파고와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왓슨은 지난 2011년 미국 퀴즈쇼인 제퍼디쇼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왓슨은 이달 초 한국어 학습을 마쳤다. 한국어는 이로써 세계에서 9번째로 왓슨이 배운 언어가 됐다. 아시아권 언어로는 일본어에 이어 두 번째다. IBM은 국내 협력사인 SK주식회사 C&C와 함께 왓슨의 국내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IBM 인공지능 기술 왓슨의 이름은 무엇을 뜻하는가.

 
왓슨은 IBM의 창업주 토마스  왓슨 주니어에서 따 왔다. 미국 뉴욕 본사 중앙에 위치한 연구소의 이름도 왓슨이다. 왓슨하면 국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보다는 왓슨 연구소를 많이 생각한다. 왓슨은 지난 2011년 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쇼에 나가던 당시 이름이 지어졌다.
 
당시 왓슨이 제퍼디쇼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국내 알파고에 버금가는 엄청난 파장이 있었다. 인공지능학회의 관심도 컸다.
 
이후 IBM은 인공지능 기술을 사업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를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왓슨사업부도 새로 만들었다. 솔루션들도 이후에 세상에 본격 출시됐다. 국내에서 왓슨의 적용사례로는 의료분야에서 종양암을 진단하는 조언자 역할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라는 솔루션으로 많이 회자됐는데 실제로 인공지능은 의료와 관련해 많이 상용화됐다.
 
최근 인공지능 왓슨에 대해 셜록 홈즈에 나오는 왓슨의 얘기를 많이 하기도 한다. 셜록 홈즈에 나오는 왓슨은 주인공의 조언자 역할로 나오는데 왓슨이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조력자다.
 
왓슨이 최근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공지능 기술은 기본적으로 자연어 처리 기반으로 돼 있다. 왓슨은 영어를 기반으로 한 퀴즈쇼에 나가며 능숙하게 언어를 다뤘지만 영어가 아닌 언어는 또 다시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왓슨은 영어 외에 추가로 8개 국어를 더할 수 있다. 한국어는 왓슨이 배운 9번째 언어다. 이는 한국어 기반의 텍스트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한국어로 된 문장이나 문서를 왓슨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해석하고 다룰 수 있게 됐다.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해진 왓슨 API의 기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기본적으로는 챗봇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챗봇은 대화형 서비스로 자연어 처리 기술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왓슨 컨버세이션(Watson Conversation)’이라는 API의 주요 기능이 한국어 자연어 처리다.
 
실제 의도를 파악하고 유사한 부분을 찾아주는 ‘NLC(Natural Language Classfication)’라는 기능, 사람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API퍼스낼러티 인사이트(Personality Insights)’ 등도 있다. 퍼스낼러티 인사이트는 개인의 디지털 족적을 찾아 그 사람의 성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은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맞춤형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서비스(Discovery Service)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높은 수준의 분석 기능이다. 간단한 분석 기능은 왓슨 컨버세이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좀 더 복잡한 분석은 디스커버리가 필요하다. 가령 빈도는 낮지만 의미가 큰 질문을 찾는 등의 분석에는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데 거의 16개월이 걸렸다. 어떤 과정을 거쳤나.
 
학습과 개발은 일찍 끝났지만 여러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알파와 베타테스트까지 거쳐 이달 초에 한국어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그동안에도 시범 서비스 형태로 서비스를 이뤄졌는데 시범 적용 등을 거쳐 높은 품질의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더 똑똑해질 수 있다.
 
국내에 이미 왓슨 적용사례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금융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객을 이해하는 기술에 대해 특히 관심이 많다.
 
금융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은 거의 전 산업군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콜센터가 있는 산업군의 관심이 높다. 현재 콜센터는 직원이 퇴근하고 나면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문의를 처리하기 어렵다. 인공지능으로 24시간 고객 대응이 가능해진다.
 
의료분야는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이 활발하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을 시작해 국내에서도 6개 병원이 왓슨을 도입했다. 유통분야에서는 롯데가, 카드는 현대카드가 왓슨을 도입했으며 동원F&B와도 진행하는 것이 있다.
 
이외에 중소기업도 왓슨 API가 쓴만큼 돈을 내는 모델이기 때문에 쉽게 이를 적용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해외 왓슨 적용 사례 중 국내에서 참고할 만한 것이 있는지 알려달라.
 
왓슨을 이용한 서비스는 크게 두가지 축이 있다. 특정 영역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기업이 한 축으로 의료 뿐만 아니라 금융 규제도 깊은 수준의 사전적인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정보를 가지고 왓슨 API를 통해 기계를 훈련시켜 서비스를 수행한다. 또 다른 축은 일반 소비자들이 특정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개인도 왓슨을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미국에서 19살 대학생이 만든 두 낫 페이(Do Not Pay)’​​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두 낫 페이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규정을 어기게 된 경우 책임을 면할 부분이 있는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미국은 가령 주차위반도 정상참작이 되면 벌금을 면제해주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해 면책 사항이 있는지를 찾아주는 챗봇이다. 가령 비행기 연착 때문에 피치 못하게 주차 시간이 길어졌을 경우 등 여러 조건을 묻고 벌금 면제를 받을 수 있는지 찾아줄 수 있다. 생각의 전환만 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왓슨을 이용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창조적인 영역은 약한 면이 있지만 사람이 갖고 있는 불편한 속성인 선입견과 편견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의 경우 공부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판단을 내린다.
 
왓슨은 옆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AI를 얘기할 때 인공적인(Artificial)이 아닌 증가하는(Augmented)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을 배가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고급 기술자들이 갖고 있는 숙련된 지식이 퇴사와 함께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를 다음 세대에 넘기는 일도 중요하다. 

가스나 석유를 시추하는 우드사이드라는 회사는 고급 인력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장비 수리와 관련한 지식이 쌓여있는 매뉴얼을 학습시켜 숙련된 지식을 초급 기술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 기술자들은 고장이 났을 때 굳이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 기름칠만 해서 수리를 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이런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여러개의 옵션을 줄 뿐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해야 한다.
 
국내에서 인공지능 적용에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가 콜센터인 것 같은데
 
기업들은 고객의 소리에 관심이 많은데 콜세터 녹취본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의미 있는 패턴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은 빈도 수가 높은 질문 위주로 분석한다. 그러나 빈도수는 낮더라도 의미가 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가령 어떤 고객이 길지 않은 시간 내 반복적으로 이율과 관련한 질문을 했다. 그런데 이것이 이율 때문에 이탈할 수 있다는 사전적인 징조가 된다면 인공지능을 이를 탐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객의 선호도를 높여 판매분을 늘리는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 카드사의 경우 혜택만 쓰고 실제 구매는 하지 않는 체리피커들이 있는데 챗봇을 이용해 이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판매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
 
향후 인공지능(왓슨)의 발전방향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는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기업 내외 데이터들을 많이 분석하고 있다. 챗봇도 있고 다른 수단이 될 수도 있는데 이는 1차적인 상황이다. 왓슨은 빈도는 낮지만 의미 있는 정보를 분석해내는 롱테일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탐구를 하고 있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비정형 정보인 음성, 이미지, 영상 등도 팀구의 영역이다. ‘왓슨.TED’라는 서비스도 있다. 이는 미국 유명 강연회인 TED 강연 중 특정 주제의 영상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행복과 돈의 관계를 주제로 한 내용들만 별도로 찾아주기도 한다. 긴 강연 중 이 주제를 주 내용으로 했던 부분을 찾아낼 수도 있다.
 
가뭄이 발생했을 때 위성사진을 보고 물이 많은 지역을 찾는 기능도 있다. 이미지 분석을 통해 과거보다 정확도가 더 높아졌다.
 
*인공지능(왓슨)이 발전하면 사람과 동일하게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가.
 
사람의 사고와 행동은 공학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아키텍처 형태로 실험하고 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인공지능과 다른 영역이다. 사람 신경계의 시냅스를 모방하고 연구하는 학문은 뇌공학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뉴로모픽칩이 개발되고 있다.
 
인공지능도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분석한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공포감을 느끼는지 패턴을 분석해 공포영화 예고편을 만들거나 US오픈 하이라이트 편집을 하기도 한다.
 
키워드 중심의 분석인데 이는 사람이 키워드를 줘야 가능한 것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AI 컨퍼런스 인터뷰]③(상) 정창우 IBM상무 “화이트·블루 아닌 뉴 칼라 등장”

"제3의 칼라가 계층간 사다리 역할…윤리문제는 치열한 논쟁과 합의 필요"

 

정창우 한국IBM 연구소장 / 사진 = 시사저널e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무성하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북핵보다 인공지능이 더 위험하다​는 발언으로 인공지능 논란을 부추겼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AI는 우리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며 머스크 주장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글로벌 기업 CEO간 갑론을박뿐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담은 글들이 넘쳐난다일각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아이로봇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킬러 로봇을 떠올리기도 한다. 이미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이 시작된 콜센터 챗봇이나 로보어드바이저등은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대표기업인 IBM은 이 같은 우려를 과도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일자리에 대해서도 중산층으로도 표현되는 사무직 화이트칼라(white collar)’와 저소득층으로 인식되는 노동직 블루칼라(blue collar)’가 아닌 새로운 전문직종 뉴칼라(new collar)’의 등장을 예상했다인공지능이 포진할 뉴칼라가 계층간 사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뉴칼라는 화이트와 블루를 혼합한 ‘스카이블루 칼라(sky-blue collar)’쯤이 될 것이다. 
 
시사저널e는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현재가 된 미래의 삶, 인공지능이 바꾼 일상 &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제3회 인공지능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 연사로 나설 정창우 한국IBM 연구소장(상무)을 만나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본다. 알파고가 바둑기사를 이겨 인간보다 뛰어난 기술이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올 것을 걱정하는 두려움이다. 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돼서 부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일자리 우려도 마찬가지다. 직업은 계속해서 변해왔다. 과거에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직무가 바뀌고 새로운 직무가 생겨나기도 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은 뉴 칼라(new collar, 새로운 직업군)’를 얘기하고 있다.
 

화이트칼라(white collar 사무직)’블루칼라(blue collar 노동직)’이 아닌 새로운 직군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일상으로 파고들면 이를 조화롭게 이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오히려 각광받게 될 것이다. 두려움 대신 새롭게 등장할 뉴칼라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일부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살인도구로 발전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본다. 최소한 지금은 그렇다. 지금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개입이 없으면 안된다. 자동화 기능이 언젠가는 지금보다 크게 발전할 수도 있겠지만 결정은 언제나 사람이 하게 될 것이다.
 
방범로봇이 침입자라고 판단해도 검거를 할지, 말지는 사람이 개입해야 할 문제다. 또 로봇이 사람을 체포하는 일도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할 것이다. 기계에게 권한을 주는 문제는 다양한 논의가 불가피하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기계가 오동작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제어하는 기능도 함께 만들어진다. 외부에서 신호를 줘서 기계의 전원을 아예 꺼버릴 수도 있다. 앞으로 기술은 발전할 것이고 사람이 기계를 제어하는 역할과 기능도 조화롭게 만들어질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윤리와 사회적 합의란 무엇인가
 
IBM을 비롯해 글로벌 인공지능 업체들이 모여 인공지능과 윤리를 연구하고 있다. 윤리 역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앞서 사례로 든 방범로봇도 마찬가지다. 침입자가 발생했다고 판단이 섰는데 이를 잡아야 하는가, 전기충격기라도 발사해야 하는가, 아니면 인간에게 연락하고 그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사람이 합의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기계덩어리일 뿐이다. 제어는 사람의 몫이다.
 
과거 CCTV는 범죄 상황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순기능 외에 사람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역기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CCTV가 감시하고 있는 세상에 익숙해졌다. 변곡점은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윤리에 있고 사회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 치열한 논쟁과 합의가 필요하다.
 
<편집자의 말>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담론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일자리 역시 마찬가지다. 로메티 회장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뉴 칼라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을 통해 얻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 보안,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등 IT 직무는 완전히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IBM은 새 시대의 직무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이라고 불리는 분야다. 이 기술을 집중 교육해 저소득층 청소년층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시키겠다는 것이다.
 
IBM에 따르면 지난 201124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부 학위를 받은 저소득층은 10%에 불과했으며 70%는 고소득층 자녀였다. 저소득층 학위 취득자 10%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인공지능 혁명일 수 있다는 기술 기업의 기대감이다. 

Sunday, September 10, 2017

Tuesday, August 29, 2017

2016 저작권 열린 주간 : 서울 저작권 포럼 및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국제 콘퍼런스

   111일 갑작스레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가을날, 저작권 열린 주간 첫째 날이 밝았다. 첫째 날은 4차 산업혁명, 저작권 새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16년 서울 저작권 포럼이 개최되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포럼 참석자들의 복장은 바로 어제와는 다르게 무거워져 있었다. 하지만 이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포럼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이상정 부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럼이 진행됐다. 첫 기조연설자로 미국 UCLA의 데이비드 니머 교수가 나서 미래 저작권 환경 하에서의 진로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잠시간의 휴식을 뒤로 바로 빅데이터 시대와 저작권을 제목으로 한 첫 세션이 열렸다. 빅테이터 시대 사회적 변화와 저작권 제 이슈를 주제로 김&장 법률사무소 신창환 변호사가 열띤 발제를 해주었으며, 이후 한국저작권보호원 대표이사이자 한양대학교 김병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글라스고대 토마스 마르고니 교수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마이닝 면책 논의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첫 세션이 마무리 됐다. 인공지능과 저작권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창우 한국 IBM상무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그리고 우에노 타츠히로 화세다 대학 교수가 인공지능과 창작의 저작권 이슈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은 초연결시대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피에르-이브 앙드류 유럽 위원회 정책&법률담당관이 유럽 동향을 중심으로 본 링크 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고 뒤로 케런 토렌드 미 MPAA 상무가 도메인네임 사용 중단 등 글로벌 저작권 보호 방안을 주제로 하여 발제를 끝마쳤다. 마지막 세션은 미래사회 저작권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많은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발제자들의 명쾌한 답변들이 이어졌다. 포럼의 끝날 시간 까지 아침부터 시작되었던 열기가 장내에 남아있었는지 예상치 못한 많은 질문들로 인해 어느 순간 예정되었던 폐회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이렇게 이번 서울 저작권 포럼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연사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많은 일반 참석자들이 자리를 하며 성황리에 끝나게 되었다.
   113, 저작권 열린 주간 마지막 행사인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국제 콘퍼런스 2016이 열렸다. 오후 1,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공유경제 시대, 공유저작물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입구부터 자유이용저작물 창작공모전 및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 수상작과 기증물이 전시되어 있었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개회식을 필두로 2016년 제2차 릴레이 저작권 기증식이 시작됐다. 뒤이어 해외에서의 공유저작물 관련 다양한 논의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이 열렸다. 첫 발제자로 크리스티아나 사파 IESEG 대학 교수가 유럽에서의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 사례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리고 호주의 공유저작물 큐레이션 및 활용 사례에 대해 베든 애플야드 AusGOAL 이사가 발제, 마지막으로 일본의 공유저작물 현황과 가치에 대해 토모아키 와타나베 CCJ 이사가 발제를 하며 첫 번째 세션이 마무리 됐다.
  두 번째 세션은 국내에서의 공유저작물 현주소와 과제란 내용에 대한 발제들이 이어졌다. 서정욱 CODE 이사장이 공유저작물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김규환 전주대학교 교수가 공유저작물 국내 현황 및 개선과제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작재산권 기증 활성화 방안을 한국저작권위원회 박인기 팀장이 발표하며 두 번째 세션이 끝나게 됐다.
  마지막 세션으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콘퍼런스도 이전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심도 높은 질문들을 통해 공유저작물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며 마지막 저작권 열린 주간 행사도 순조롭게 폐회를 하게 되었다.

Sunday, August 6, 2017

세바시 - 사이언스 콘서트/대전

포스터
  • 교육강사 상세참조 강사
    교육일시 2017.08.10.목요일
    교육시간 오후07:00 ~ 오후09:00
    교육장소 대덕테크비즈센터(주소/대덕 유성구 대덕대로 593)
    모집인원 150 명 / 현재등록 : 150명 ( 대기 : 40명 )
    수강료 -   무료
    신청기간 2017.06.30.금요일 ~ 2017.08.08.화요일
  • 대기수강신청

강의상세정보



연구개발특구,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세바시가 함께하는 연구개발특구 사이언스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최근 뉴스나 인터넷을 보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참 자주 들립니다.  IT는 물론, 경제 및 정치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무척 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왜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을까요?

현재 우리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학기술의 커다란 변화가 13차 산업혁명(증기기관차-대량생산-인터넷 기술)에 이어 경제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ICT, 과학 분야의 기 술 발전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이며 현재 일자리의 변화 또한 크 게 예상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의 시작이자4차 산업혁명의 중심연구개발특구에서 연구 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세바시가 진행하는 연구개발특구 사이언스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이번 강연은 5개 연구개발특구(대덕(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와 서울을 포함한 총 6개의 지역에서 11차례 개최합니다.

새로운 시대와 융합하기 위한 창의적 인사이트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연구개발특구 사이언스 콘서트에서 확인 하세요.



 참여신청하신 분께는 문자 티켓을 보내며,  입장하실  보여주시면 됩니다.  
 입장은 오후 6 30분부터 이며좌석은 선착순입니다.
 기업기관학교  10 이상 단체 참가 신청은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031-707-0199)

Monday, July 24, 2017

스마트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스마트콘텐츠로 국내 경쟁력 살려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진행, 스마트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개최
IBM, 아마존 등 인공지능 기술 발표, 우수 ICT 콘텐츠 전시존 마련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회장 최요철)은 지난 20일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에서 개최한 ‘2017 스마트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약 7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종록)이 주관하였다.

인공지능과 비지니스 활용 사례를 발표한 한국 IBM의 정창우 상무



미래창조과학부의 김영문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100대 과제에서도 ICT 생태계 복원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가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되었다”며, “스타트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도 이를 스스로 키워 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규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며 더 많은 지원이 스타트업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mart Content & Industry 4.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비즈니스 데이는 산업 패러다임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예측해볼 수 있는 전문가 콘퍼런스를 비롯하여 ICT 콘텐츠 전시회, 해외 미디어 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전문가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영역의 핵심 줄기인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에듀테크, 웹툰 등 시장 트렌드와 콘텐츠 개발 노하우 등 정보 공유를 위해 국내·외 스마트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연사로 참가하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의 IBM,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 AWS(Amazon Web Service) 등으로 유명한 아마존 등이 참가해 글로벌 트렌드와 비즈니스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국내 기업은 KT, 디스트릭트홀딩스, 레진엔터테인먼트, 에듀팡, 도베르만 스쿼드 등 ICT 선도 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콘텐츠산업에 대한 미래전략 그리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부대 행사는 우수 ICT 콘텐츠 전시존과 해외 미디어존 등이 운영되었다. 우수 ICT 콘텐츠 전시존에는 스마트콘텐츠센터 입주 기업 및 국내 ICT 기업 10개 사의 우수 콘텐츠 전시 및 시연이 있었다.

Thursday, July 20, 2017